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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빠져도 강한 모비스, 전자랜드 2연패 안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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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토) 19:01

                           

양동근 빠져도 강한 모비스, 전자랜드 2연패 안기다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빠졌음에도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40여일 만에 2연패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9-5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2승 4패를 기록, 2위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렸다. 

2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친 전자랜드는 15승 11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11월 11일 이후 9승 3패를 달리다 최근 2경기를 내리 졌다.  

섀넌 쇼터는 3점슛 3개 포함 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라건아는 21점 17리바운드 3블록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함지훈은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차바위와 강상재는 각각 13점과 12점을 올렸다. 기디 팟츠는 12점을 올렸지만, 장기인 3점슛 6개 중 1개만 넣었다. 머피 할로웨이는 5점 8리바운드 3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양동근은 오늘 결장한다”며 “예전 오리온과 경기 때 다친 게 KCC와 홈 경기에서 뛰다가 안 좋아져서 올려 보냈다. 여기 있는 것보다 치료를 받는 게 낫다”고 양동근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4경기 결장한 뒤 KCC와 경기에서 복귀했던 이대성 역시 종아리가 좋지 않다. 유재학 감독은 “KCC와 경기에서 괜찮았는데 후반에 종아리가 안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양동근이 좋지 않아서인지 말을 안 했다. 안 좋다는 이야기를 경기 다음날(21일) 알았다”며 “아프면 이야기를 해야 뺄 수 있다. 오늘(22일) 아침에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이대성을 5~6분 뛰고 1~2분씩 휴식을 주며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 빠지고, 이대성 정상이 아니기 때문인지 “오늘은 부담없이 경기를 할 거다. 21승 5패도 준수하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을 앞세운 골밑 공략이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팀 플레이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23-22로 시작한 2쿼터에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와 달리 야투 정확도가 71%에서 35%로 절반이나 떨어졌지만, 리바운드 12-6으로 두 배나 더 많이 잡고, 자유투로 득점을 챙겼다. 

여기에 전자랜드의 2쿼터 야투성공률을 25%로 막은데다 실책을 6개나 끌어냈다. 인바운드 패스를 하려던 정효근이 베이스 라인을 넘어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실책 등 전자랜드가 스스로 범한 실책이 현대모비스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전자랜드의 득점을 7점으로 묶어 42-29, 13점 차이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섰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5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한 3점슛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6개 중 3개의 3점슛을 내리꽂았다. 이를 바탕으로 65-44, 21점 차이로 달아나며 4쿼터를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연속 8실점하며 69-56, 13점 차이로 쫓길 때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끊었다. 이종현과 쇼터의 득점을 더하며 다시 77-56, 20점 이상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2-22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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