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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티 "살라? 리버풀에 오래 있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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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금) 00:00

                           

페로티 살라? 리버풀에 오래 있지 않을 것



"살라가 리버풀에 그리 오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AS 로마의 측면 공격수 디에고 페로티가 자신의 옛 동료인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서 오래 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페로티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를 통해 살라의 빈 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살라는 여러모로 상대하기 힘든 선수다. 로마에서도 그는 많은 골을 넣었고, 많이 뛰었다"고 운을 뗀 뒤, "살라가 떠난 빈 자리가 여러모로 아쉽다. 우리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페로티는 "살라는 1년 반 이상은 리버풀에 머무르지 않을 것 같다. 그는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 아마도 누군가가 살라를 데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살라가 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떠나면서 두 선수는 작별을 고했지만, 페로티는 여전히 살라의 공백에 아쉬워하고 있다. 당연한 반응이다. 리버풀 이적 후 더욱 주가 상승한 살라지만, 로마에서의 살라 역시 위협적이었다. 2015년 피오렌티나에서 이적한 이후 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고, 이집트 메시라는 호칭과 함께 로마 공격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살라다. 



 



로마 시절 살라의 반대쪽 측면 파트너는 페로티였다. 그 전 시즌에는 제코의 부진으로 페로티가 제로톱을 소화했고, 살라가 측면에서 받쳐주는 형태의 공격진을 보여줬다. 지금은 살라가 리버풀로 떠나면서 헤어졌지만, 두 선수는 여러모로 준수한 호흡을 보여주며 일명 로마의 돌격대장으로 불렸다. 



 



아쉽게도 로마는 살라가 떠난 이후 삼프도리아로부터 패트릭 쉬크를 데려왔지만 현재까지는 실패에 가깝다. 살라의 마땅한 대체자 마련 실패는 물론이고, 살라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하면서 그의 공백이 더욱 아쉽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살라를 둘러싼 몇몇 이적설도 제기됐다. 물론 리버풀이 팔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이 살라에게 관심을 표하면서 살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잠시금 불거졌다. 이에 대해 페로티는 살라가 로마에서 그랬듯 리버풀에서도 오랜 기간 남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페로티 개인의 의견이지만 살라와 함께 했던 전 동료의 발언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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