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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손흥민” 적힌 ‘토트넘 보고서’, 유벤투스 손에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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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목) 17:57

                           

 



“영리한 손흥민” 적힌 ‘토트넘 보고서’, 유벤투스 손에



 



[골닷컴] 윤진만 기자= 유벤투스가 토트넘홋스퍼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전을 앞두고 상대팀에 관한 귀한 자료를 입수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벤투스의 스카우트 팀장 로베르토 보스코가 지난 4일 리버풀-토트넘이 열린 안필드에서 뉴포트카운티(4부)의 수석 스카우트 폴 몰스워스와 만나 ‘토트넘 보고서’의 복사본을 요구했다.



 



유벤투스 구단이 보고서에 크게 감명을 받은 뒤 4부리그 클럽에 손을 내밀게 된 거라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정식명칭 ‘상대팀 분석 보고서 - 토트넘’은 지난달 21일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전을 마치고 몰스워스가 직접 작성했다. 여기에는 토트넘 전술 분석, 선수 움직임, 토트넘 강약점, 그리고 출전한 선수에 대한 평가가 일일이 적혔다. 



 



“손흥민은 영리한 선수다. 발이 빠르고, 양발 패스에 능하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움직인다. 후반 25분 라멜라와 교체된 점은 다소 놀랍다”는 식이다. 델레 알리는 이기적이고, 에릭 다이어는 한결같은 속도로 달린다는 내용도 적혔다. 



 



“영리한 손흥민” 적힌 ‘토트넘 보고서’, 유벤투스 손에



 



유벤투스가 자체 시스템으로 일정 부분 파악한 정보일 테지만, 가장 최근 토트넘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직접 상대해 본 팀의 리포트가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는 데 유용할 거라 판단한 모양이다. 뉴포트는 지난달 28일과 8일 FA컵에서 토트넘을 두 차례 상대했다. 



 



몰스워스는 “보스코는 우리가 토트넘과 1-1로 비겼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보고서를 보고 나서 ‘이거 진짜 끝내준다’고 하더라. 이 보고서가 유벤투스가 토트넘을 제압하는데 필요할 거라 믿는 눈치였다”고 미러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유벤투스는 14일 새벽 홈에서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고, 3월 8일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사진=게티이미지, 더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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