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내부 분열 소식에 키엘리니의 반응 "콘테는 최고의 감독…다만 100% 믿어야 따를 수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벤투스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3)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첼시 선수단을 향해 조언을 건넸다.
지난 시즌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끈 콘테 감독은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6경기를 치른 첼시는 15승 5무 6패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첼시는 26경기를 치른 시점에 20승 3무 3패로 승점을 13점이나 더 획득한 상태였다. 잉글랜드 언론은 올 시즌이 종료되면 첼시가 콘테 감독을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올 시즌 부진하는 이유는 콘테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가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첼시 선수단은 지난여름 콘테 감독이 일방적인 통보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를 팀 구상에서 제외한 사건을 시작으로 지나치게 강도 높은 팀 훈련과 선수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독단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 와중에 과거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은 키엘리니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콘테는 경기 도중에만 지도하는 감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콘테는 마치 경찰관 같은 리더다. 그가 진행하는 훈련을 소화하면, 죽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피곤한 게 아니라 죽었다는 느낌이 든다. 콘테는 100% 믿어야만 따를 수 있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키엘리니는 "그러나 콘테는 선수가 따르면 정말 특별한 팀을 만드는 감독"이라며, "그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 때도 EURO 2016 출전을 위해 프랑스에서 보낸 40일은 마치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았다. 우리는 100% 그와 함께했다. 그는 팀에 반드시 필요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힘을 주면서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과 키엘리니는 과거 유벤투스에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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