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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진수-右용'이 반가운 김신욱…'최적 활용법' 준비 완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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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3 (화) 06:50

                           


'左진수-右용'이 반가운 김신욱…'최적 활용법' 준비 완료





'左진수-右용'이 반가운 김신욱…'최적 활용법' 준비 완료



(이스탄불=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용, 김진수는 전북 현대에서 같이 생활해서 보고 싶었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벤투호 출범 이후 처음 호출된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최적 활용법'은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는 파울루 축구 대표팀 벤투 감독에게 주어진 지상 과제다.

역대 대표팀 사령탑들도 196㎝의 장신으로 공중볼 장악과 득점 능력이 좋은 김신욱을 기용해왔지만 제대로 된 활용법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김신욱에게는 '대표팀의 계륵'이라는 안타까운 별명까지 붙었다.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한 좌우 측면 풀백들의 부정확한 크로스와 김신욱이 따낸 공중볼을 슈팅으로 이어갈 2선 공격진의 둔탁한 움직임도 '김신욱 활용법'에 악영향을 줬다.

이런 가운데 벤투 감독은 조지아와 평가전(한국시간 5일 오후 10시 30분·터키 이스탄불) 및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을 앞두고 과감하게 '김신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시즌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한 김신욱의 장점을 제대로 써먹겠다는 벤투 감독의 의지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을 선발하면서 "김신욱도 우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고, 우리도 김신욱에 맞춘 조합을 찾아야 한다"라며 김신욱을 위한 전술을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벤투호에 처음 합류한 김신욱도 "나는 전술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한 선수라서 맞춤 전술이 필요하지만 대표팀은 그러기 쉽지 않다. 내가 팀에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左진수-右용'이 반가운 김신욱…'최적 활용법' 준비 완료



이런 가운데 벤투호의 '붙박이 풀백'인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은 김신욱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왼쪽 풀백 김진수와 오른쪽 풀백 이용은 김신욱이 올해 중국 슈퍼리그 무대로 진출하기 전까지 함께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김신욱의 장단점을 대표팀에서 가장 잘 아는 게 김진수와 이용이다.

김신욱도 "이용, 김진수와 전북에 같이 있었다"라며 "중국 무대로 이적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보고 싶었고, 봐서 반가웠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김신욱은 예전부터 대표팀에서 김진수와 단짝으로 지냈고, 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될 때부터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단짝'처럼 붙어 다녔다.

전북 시절부터 '김신욱 활용법'을 제대로 경험했던 김진수와 이용이 벤투호에서도 김신욱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 역할'을 충실히 해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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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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