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도움·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1-5 대패
프라이부르크전서 나란히 선발 출장했으나 4점 차 패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듀오' 지동원과 구자철이 나란히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속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지동원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지동원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지동원은 특히 1-3으로 뒤진 후반 7분 라니 케디라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5개월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나란히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1-5로 대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4승 6무 13패(승점 18)를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렀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 6승 9무 8패(승점 27)를 기록해 종전 13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프라이부르크가 안방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맹폭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닐스 페테센이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30분 빈첸초 그리포가 한 골을 더 뽑았다.
기세가 오른 프라이부르크에선 전반 43분 그리포의 패스를 받은 페테센이 세 번째 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전반을 0-3으로 뒤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7분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케디라가 한 골을 만회해 1-3을 만들었다.
지동원과 케디라가 합작한 귀중한 만회골이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루카스 발트슈미트, 후반 40분 플로리안 니더레흐너가 한 골씩을 추가하며 5-1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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