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스널 킬러 케인과 토트넘 악연 오바메양, 10일 충돌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178

추천 0

2018.02.08 (목) 16:50

                           

아스널 킬러 케인과 토트넘 악연 오바메양, 10일 충돌



 



[골닷컴] 윤진만 기자= 해리 케인(24,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 수비진이 부담스러워 할 만한 골 결정력을 갖췄다. 아스널이라고 다를 리 없다. 



 



케인은 지난해 유럽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22)이고, 6일 리버풀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작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아스널이 상대한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몇 차례 아픔을 겪었다. 케인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6차례 북런던 더비에서 6골을 넣었다. 홈 3경기에선 4골을 낚았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 침묵하기 전까지 5경기 연속 득점했고, 해당 5경기에서 토트넘은 2승 3무를 하며 지지 않았다. 케인을 꽁꽁 묶으면 이길 가능성이 올라가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단 뜻.



 



케인은 “8세 때 아스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건 지금까지 일어난 최고의 사건”이라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한편, 구너스를 자극하며 북런던더비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그는 8일 홈에서 열린 뉴포티카운티와 FA컵에서 벤치에 머물며 체력을 비축했다. 준비는 끝났다. 



 



웸블리 경기장에서 케인과 마주 서고, 우고 요리스가 지키는 골문을 노려보는 공격수는 피에르 오바메양(29)이다. 아스널이 29세란 많은 나이에도 5540만 파운드를 들이고, 알찬 활약을 펼치던 올리비에 지루를 라이벌 첼시로 이적시키면서 데려온 바로 그 공격수.



 



오바메양은 데뷔전이었던 에버턴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기대를 빠르게 충족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호흡을 맞췄던 또 다른 이적생 헨리크 므키타리안,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패서 메주트 외질과의 콤비네이션은 토트넘 수비진이 버거워할 만한 파괴력을 지녔다. 



 



오바메양은 스스로 의욕을 불러일으킬 토트넘과 악연이 있다. 시간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생테티엔 소속으로 주가를 올리던 시절, 토트넘과 이적 협상을 맺었다. 헌데 돌연 상대구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적을 철회한 거로 전해졌다. 



 



오바메양은 2016년 5월 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다시 손을 내밀어도 거절할 것이다. 당시 상황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 식으로 일처리가 되는 걸 끔찍이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토트넘 최대 라이벌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한 경험은 없지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점은 상대에게 분명한 부담을 안길 법하다. 오바메양은 2015-16시즌 유로파리그에서 3골(2경기)을 퍼부었다. 지난해 11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득점 포함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아주 낯설지만은 않다. 준비 완료.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R



토트넘홋스퍼 v 아스널 (aka. 북런던더비)



2월10일(토) 밤 9시 30분, 웸블리스타디움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