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만루포…NC, 5위 매직넘버 '1'(종합)
한화는 LG에 7승 9패…kt는 KIA에 12승 4패로 마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 5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NC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1로 눌렀다.
시즌 72승 1무 65패를 거둔 NC는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따내면 5위를 확정하고 와일드카드로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한다.
6위 kt wiz(68승 2무 70패)가 남은 4경기에서 1경기만 져도 NC는 5위를 결정짓는다.
비로 이틀이나 순연된 롯데와의 경기에서 NC는 3회 투아웃 이후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두 김성욱의 좌선상 2루타 후 보내기 번트, 내야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이은 NC는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뺐다.
곧바로 양의지가 좌전 안타로 뒤를 받쳤고,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로 연결했다.
롯데 새내기 선발 서준원은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모창민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모창민의 개인 통산 1호 그랜드슬램이자 올 시즌 36번째 만루포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5개씩이나 주고도 두 번의 병살타를 엮어내고 1실점으로 버텨 3년 만에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타격 1위 양의지는 4타수 2안타를 쳐 타율을 0.362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NC와 같은 안타 8개를 치고 볼넷은 2개 많은 6개를 얻고도 1득점에 그쳤다.
NC는 롯데와의 '낙동강 더비'를 11승 5패의 절대 우위로 마쳤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2-1로 꺾었다.
임기영(KIA)과 라울 알칸타라(kt) 두 투수가 6이닝을 1점으로 막은 가운데 불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kt는 7회 KIA 구원 박준표를 상대로 심우준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얻은 뒤 문상철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뺐다.
7회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주권이 승리를 안았고, 김재윤(8회)과 이대은(9회) 더블 스토퍼가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고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경기에서 LG 트윈스를 9-1로 완파했다. 양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LG의 9승 7패 우세로 끝났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11승(9패)째를 따냈다.
LG는 선발 배재준이 넉 점을 주고 무너진 뒤 불펜마저 5점을 추가로 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LG 베테랑 타자 박용택은 9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을 영패에서 구하고 개인 통산 2천433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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