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이 쿠어스필드에서도 침묵을 지켰다.콜로라도는 10월 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서 0-6으로 졌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1~3차전을 내리 패하며 디비전시리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이길 도리가 없었다. 첫 1, 2차전에서 콜로라도의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했다. 1차전엔 4안타에 머물렀고 2차전 6안타도 모두 단타였다. ‘하산’한 이후 좀처럼 방망이가 터지지 않은 모양새였다.쿠어스필드에선 달라질 것으로 여겨졌다. 정규시즌 홈에서 OPS .852(ML 1위)로 강했던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도 “홈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하지만 한번 짜게 식은 타격감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매번 침묵을 지켰다. 2회 1사 1, 2루, 3회 2사 2루 기회도 허무하게 날렸다. 찰리 블랙몬, 놀란 아레나도 등 정상급 타자들도 밀워키 마운드의 높은 벽 앞에 막혀 해법을 찾지 못했다.선발투수들의 활약은 괜찮았다. 1, 2차전에 카일 프리랜드-저먼 마르케스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내진 않았지만, 안토니오 센자텔라(5이닝 2실점)와 타일러 앤더슨(6이닝 1실점)은 나름 선방했다. 3차전 선발 마르케스도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그러나 로키산맥에 올라서도 답답한 타선은 깨어날 기미가 없었다. 결국 콜로라도의 ‘가을야구’도 그렇게 마무리됐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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