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밀워키 브루어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밀워키는 10월 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밀워키는 1~3차전을 모두 따내며 가장 빠르게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웨이드 마일리는 4.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헤수스 아귈라는 4회 귀중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랜도 아르시아와 키언 브록스턴은 9회 백투백 홈런을 작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진은 이날도 호투.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스는 5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오승환도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스캇 오버그가 보크, 폭투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타선이 홈에서도 침묵을 지키면서 콜로라도의 가을야구도 그렇게 마무리됐다.선취점은 밀워키의 몫. 1회 초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볼넷, 라이언 브론이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트래비스 쇼는 2루수 땅볼(1-0)에 머물렀지만, 그 사이 옐리치가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2, 3회 잠잠하던 밀워키 타선은 4회 다시 기지개를 켰다. 4회 초 1사에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와 맞붙은 아귈라가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2-0)을 넘겼다. 이후 에릭 크라츠가 안타를 쳤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그간 콜로라도의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스캇 오버그는 6회 보크와 폭투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오버그는 대타 커티스 그랜더슨의 타석 때 보크와 폭투로 연달아 범하며 2, 3루 주자의 득점(4-0)을 허용했다. 그랜더슨은 삼진으로 물러났다.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9회 백투백 홈런으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초 아르시아가 콜로라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후속 키언 브록스턴은 우중간 담장(6-0)을 넘기며 포효했다.패색이 짙던 콜로라도는 트레버 스토리의 2루타와 맷 할러데이의 볼넷으로 실낱같은 역전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밀워키는 6점 차 리드에도 불펜 에이스 조시 헤이더를 마운드로 호출해 콜로라도의 희망의 불씨를 꺼뜨렸다.이로써 밀워키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