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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밀워키, 콜로라도 꺾고 7년 만에 CS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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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월) 09:00

                           
[NLDS] 밀워키, 콜로라도 꺾고 7년 만에 CS행


 
[엠스플뉴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10월 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밀워키는 1~3차전을 모두 따내며 가장 빠르게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웨이드 마일리는 4.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헤수스 아귈라는 4회 귀중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랜도 아르시아와 키언 브록스턴은 9회 백투백 홈런을 작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진은 이날도 호투.
 
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스는 5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오승환도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스캇 오버그가 보크, 폭투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타선이 홈에서도 침묵을 지키면서 콜로라도의 가을야구도 그렇게 마무리됐다.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 1회 초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볼넷, 라이언 브론이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트래비스 쇼는 2루수 땅볼(1-0)에 머물렀지만, 그 사이 옐리치가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2, 3회 잠잠하던 밀워키 타선은 4회 다시 기지개를 켰다. 4회 초 1사에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와 맞붙은 아귈라가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2-0)을 넘겼다. 이후 에릭 크라츠가 안타를 쳤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간 콜로라도의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스캇 오버그는 6회 보크와 폭투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오버그는 대타 커티스 그랜더슨의 타석 때 보크와 폭투로 연달아 범하며 2, 3루 주자의 득점(4-0)을 허용했다. 그랜더슨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9회 백투백 홈런으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초 아르시아가 콜로라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후속 키언 브록스턴은 우중간 담장(6-0)을 넘기며 포효했다.
 
패색이 짙던 콜로라도는 트레버 스토리의 2루타와 맷 할러데이의 볼넷으로 실낱같은 역전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밀워키는 6점 차 리드에도 불펜 에이스 조시 헤이더를 마운드로 호출해 콜로라도의 희망의 불씨를 꺼뜨렸다.
 
이로써 밀워키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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