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어린이 한일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에서 진행 중인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로 출전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감독 지희수)이 ‘운명적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십'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상대가 일본인 까닭이다.리틀 대표팀은 8월 23일(한국 시간) 윌리암스포트 볼룬티어 야구장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디비전 3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10대 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이 승리로 리틀 대표팀은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은 대회 결승전인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십’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이다.한편, 24일엔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열띤 승부가 펼쳐졌다. 일본과 푸에르토리코(캐리비안 지역대표)가 ‘엘리미네이션 라운드(패자부활전) 최종전’에서 맞붙은 것. 두 팀은 모두 한국에 패한 뒤 ‘엘리미네이션 라운드’으로 밀려난 바 있다.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결국, 타선에서 1점을 얻는 데 성공한 일본이 푸에르토리코를 눌렀다. 경기 결과는 1대 0 일본의 승리였다. 이로서 일본은 한국과 다시 한번 맞붙을 기회를 얻게 됐다.
26일 오전 1시 30분 한국과 일본은 윌리암스포트 라마드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리틀야구 세계 챔피언’으로 향하는 외나무다리에서 펼쳐지는 ‘숙명의 라이벌전’을 앞둔 상황. 현장 분위기는 뜨겁다.리틀 대표팀 주장 최지형은 "일본과의 두 번째 대결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도 꼭 승리하고 싶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한영관) 박원준 사무처장은 두 번째 '어린이 한일전'에 대해 “한국이 일본보다 이틀을 더 쉬었다”며 “투수 운용이 한결 수월한 면이 있어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여기다 박 처장은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있다”며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과연,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다시 한번 제압하고, ‘3년 만에 세계 챔피언 탈환’이란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동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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