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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홈런' 그레고리우스, 장타 회복하며 반등 계기 마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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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3 (수) 12:00

                           
'멀티홈런' 그레고리우스, 장타 회복하며 반등 계기 마련

 
[엠스플뉴스]
 
5월 1홈런에 그쳤던 디디 그레고리우스(28, 뉴욕 양키스)가 멀티홈런을 작렬했다.
 
그레고리우스는 6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회부터 장타가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그레고리우스는 선발 태너 로아크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렸다. 팀에 선취득점을 안기는 홈런이자 1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경기 막판에도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그레고리우스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다시 한번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그레고리우스의 시즌 12, 13호 홈런에 힘입어 양키스는 워싱턴을 3-0으로 제압하고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장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경기였다. 그레고리우스는 개막 후 28경기에서 타율 .328 10홈런 30타점을 쏟아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에 지난 5월 3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악몽의 5월을 보냈다. 그레고리우스는 5월 한 달 타율 .151에 그치며 무너졌다. 홈런 역시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1홈런이 유일했다.
 
하지만 15경기 만에 손맛을 보며 장타 감각을 깨웠다. 이날 팀 승리를 견인한 그레고리우스는 멀티홈런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레고리우스는 올 시즌 59경기에 출장해 타율 .248 13홈런 38타점 OPS .798을 기록 중이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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