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세터 이효희, 오늘은 처음부터"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알리, 훈련 상황 지켜보고" 














    (김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건곤일척의 승부, 한국도로공사가 베테랑 세터 이효희(39)에게 경기 조율을 맡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19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두고 "오늘은 이효희 세터를 길게 쓰겠다"고 말했다. 


    이효희는 17일 PO 2차전에서 1세트와 4세트만 소화했다. 경기시간 대부분을 젊은 세터 이원정(19)이 채웠다. 


    당시 이효희가 손가락에 통증을 느낀 터라, 김종민 감독은 베테랑 세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3전2승제의 PO에서 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1승 1패로 맞서 있다. 


    PO 3차전에서 패하는 팀은 올 시즌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 


    김종민 감독은 이효희의 노련한 조율을 기대한다. 


    무릎 부상 후유증을 앓는 GS칼텍스 외국인 공격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의 출전 여부는 경기 시작 직전에나 결정할 계획이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공식 훈련 시간에 공을 때리는 모습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몸 상태만 보면 경기에는 뛸 수 있다. 그러나 더 자세히 살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틀에 한 경기씩을 치르는 고된 일정에 외국인 선수마저 빠지면 토종 공격수들의 부담은 커진다. 


    그러나 김종민 감독은 "알리의 출전 여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GS칼텍스 토종 레프트) 표승주가 더 무서울 때도 있다"고 상대의 풍부한 날개 공격수진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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