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권소담 기자]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0(25-20,25-16,25-17)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가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셧아웃으로 꺾을 수 있었던 것은 ‘신예 세터’ 안혜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풀타임 첫 시즌을 맞이한 안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다”며 씩씩하여 웃어보였다. 오히려 지난 AVC 대표팀으로 출전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가 심리적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안혜진은 “(차상현) 감독님이 거만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혀 기분 나쁘게 듣지 않았다. 모든 언니들이 저를 도와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외국인 선수 알리와의 호흡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달 사이에 알리의 승부욕이 커진 것 같다. 저도 갑자기 주전 세터를 맡게 됐고 AVC에 다녀오며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다. 처음엔 잘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연습을 했다. 그러면서 잘 맞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혜진은 지난 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했다. 공격에 대한 갈증은 없을까. 그는 “스트레스를 푸는 데는 공격이 나은 것 같다. 그래도 제 포지션은 세터니까”라며 웃어보였다.
프로 데뷔 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안혜진. “주변 사람들에게서 연락이 많이 온다. 말 안해도 좋다”고 웃어 보이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10-29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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