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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이소영, “클러치에서 마음가짐 달라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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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월) 21:24

                           

’NO.1’ 이소영, “클러치에서 마음가짐 달라졌다”



[더스파이크=장충/권소담 기자] GS칼텍스 ‘살림꾼’ 이소영이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0(25-20,25-16,25-17)으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셧아웃으로 꺾은 GS칼텍스는 시즌 초반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소영이 에이스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20득점(공격성공률 48.39%)을 올리며 블로킹(2득점)과 서브(3득점)에서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점유율 또한 36.47%로 외국인 선수 알리(30.59%)보다 앞섰다.

 

에이스는 위기에서 빛났다. 리드를 빼앗긴 3세트 초반 이소영이 진화에 나섰다. 14-14 동점 상황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GS칼텍스가 분위기를 되찾았다. 결국 GS칼텍스의 셧아웃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소영은 “클러치에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마지막에 점수내야 할 때 긴장해서 실수하고 의욕이 떨어졌는데 이제는 다르다. 지금 잘 하자고 집중한다. 중요할 때 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성장 비결로 ‘타점’으로 꼽았다. “블로킹에 걸리는 게 많아서 타법을 바꾸자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타점이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팀도 의지는 강하겠지만, 우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태해지지 않으려 파이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초반 이소영은 부상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트라우마는 남지 않았을까. 그는 “부상 부위는 완치됐다. 트라우마가 있긴 하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부상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자신 있게 때리려 한다”며 씩씩하게 소감을 전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역시 이소영에 대해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소영이 마음도 훨씬 편해진 것 같다. 소영이가 지난 시즌에도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출발했다면 상대를 괴롭히며 경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10-2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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