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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결산] 통합 6연패 도전 우리은행, ‘레알신한’ 명성도 위협하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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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목) 00:10

                           

[W결산] 통합 6연패 도전 우리은행, ‘레알신한’ 명성도 위협하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했다. 이제 통합 6연패 도전이다.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통합 6연패는 한 번 있었다. ‘레알신한’으로 명성을 떨쳤던 신한은행이 지난 2007년부터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올시즌 KB스타즈와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아산 경기에서 78-50으로 이기고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5개 팀들의 전력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빠졌다. 양지희 이선화 김단비의 이탈로 골밑 약점까지 생겼지만, 우리은행은 이 모든 위기를 이겨내고 정상을 지켰다.


 


국내선수 빅3의 활약이 좋았다. 에이스 박혜진, 베테랑 임영희가 중심을 잡았고, 양지희가 은퇴했지만, 김정은을 영입해 조각을 맞췄다. 올시즌 박혜진은 평균 14.51점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 임영희는 평균 11.74점 3.8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혜진의 경우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다. 김정은은 평균 12.82점 4.5리바운드 2.9어시스트. 무릎 부상 등을 이겨내고 생애 첫 우승을 경험했다.


 


가장 고민이 많았던 외국선수는 나탈리 어천와를 영입해 해결했다. 어천와는 시즌 전 부상을 당한 티아나 하킨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됐다. 드래프트에서 6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활약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어천와는 평균 16.24점 1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 리그 4위, 리바운드 리그 3위에 올랐다. 수려한 외모와 달리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남은 한자리는 최은실 이은혜 홍보람 등이 돌아가며 활약했다. 최은실은 내외곽에서 뛸 수 있는 멀티자원, 이은혜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홍보람은 상대를 악착같이 따라다니는 수비가 좋다.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에 가까워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매사 조심하고 신중한 인물이다. 통합 6연패에 대해서도 “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레알신한’이었던 당시 정선민 전주원 김단비 최윤아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신한은행 일원으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이후 침체기를 겪다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의 대기록을 막아서야 한다.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 왕조 시절 코치로 임단실 전 감독을 보좌했다. 신한은행에서 통합 6연패, 우리은행에서도 통합 6연패를 차지한다면, 12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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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6.12.24 14:35:11

수정됨

올해는 좀 깨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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