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3점슛의 여왕’ 강이슬이 WKBL 역대 2호 한 시즌 101개 3점슛 기록을 달성했다.
강이슬은 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터뜨리며 시즌 101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2009-2010 시즌 박정은(당시 삼성생명)의 기록(107개)을 잇는 두 번째 대기록이다.
1쿼터에 3점슛 4개(5회 시도)를 터뜨린 강이슬은 2쿼터에도 1개를 추가하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동료들도 강이슬의 3점슛 기록을 위해 헌신적으로 스크린을 걸었다.
3쿼터에 다소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인 강이슬은 막판에 3점슛을 성공하며 6개째를 기록했다. 100개 3점슛 기록까지 단 1개만 남은 상황. 심지어 3쿼터까지 60-40으로 앞서 있어 강이슬의 손끝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계속된 찬스를 놓치던 강이슬은 4쿼터 막판, 2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100, 101호 3점슛 기록을 올렸다.
지난 1월 13일 KDB생명 전에서 3점슛 8개를 터뜨린 바 있는 강이슬은 이날 역시 소나기 3점슛을 성공시키며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8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강이슬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 슈터로 자리하며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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