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변정인 기자] 치열한 6강 싸움을 하고 있는 양 팀이 만났다. 이번 시즌 삼성에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전자랜드는 승리가 절실하다.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 경기 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차바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차바위는 현재 팀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다. 차바위가 있고 없고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차바위는 공격에서는 물론 수비에서도 악착같은 모습을 보이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차바위에 대해 “공수에서 모두 활용도가 많은 선수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아서 30분 이상 뛰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발전해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도훈 감독은 “슛은 많이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시도를 하지 않고 슛 성공률이 높은 것은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2번(슈팅가드) 자리는 투맨 게임, 일대일 능력, 등 공격에서 많은 능력이 있어야 한다. 본인이 여러 방면에서 시도해보면서 발전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자랜드는 6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상위권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쉬 셀비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 때 교체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셀비의 활약은 좋다. 지난 22일 있었던 KGC인삼공사 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두자리 득점을 올리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셀비에 대해 “계속 지켜보는 중이다. 최근 포워드 선수들의 체력 저하에 눈에 보이는 중이다. 셀비는 포워드가 활발하게 뛰어줘야 살아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6강 안정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삼성과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이긴다면 3경기 차로 격차를 벌릴 수 있지만, 지게 된다면 1경기 차로 쫓기게 된다. 유도훈 감독은 “승패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화려한 것보다는 처음 브랜든 브라운이 왔을 때처럼 수비부터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언급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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