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한(恨)을 품은 신한은행이 과연 연패 탈출에 성공할까.
인천 신한은행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KEB하나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 앞서 무술년 첫 경기부터 U파울 논란으로 신기성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마음고생을 단단히 했다.
신기성 감독은 “훈련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를 추스르는게 중요했다”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4쿼터 12초경 김정은이 쏜튼에게 파울을 하는 과정에서 쏜튼이 팔꿈치를 과격하게 휘둘러 진행된 비디오 판독 절차에 대해 WKBL에 제소 요청을 했다.
하지만 연맹은 “주심이 비디오 판독 절차대로 진행되었음을 비디오 영상(체육관 내 CCTV)으로 확인했다며 지난 3일 구단의 제소 요청을 기각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며 “첫 날은 재활과 슛 연습을 했고, 어제(3일) KEB하나은행전을 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심판 판정에 신경쓰지 말고 경기해 달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김)단비와 (카일라)쏜튼의 시너지가 1,2라운드에 비해 덜 나고 있다. 그 부분을 올스타전 휴식기에도 맞췄는데, 이 부분만 좋아진다면 나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신)지현이가 발목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아직 경기 투입은 이르다.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선수단 몸 상태부터 전했다. 자즈몬 과트미도 현재 감기 몸살에 걸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최근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사벨 해리슨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순간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면 회복이 잘 안됐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중거리 슛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 부분만 보강된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그것보다 수비 반경, 움직임이 좋다. 그 부분을 국내선수들이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_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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