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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박정현 위닝샷' 고려대, 연세대 꺾고 5연속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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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화) 19:00

                           

[대학리그] '박정현 위닝샷' 고려대, 연세대 꺾고 5연속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박정현의 위닝샷으로 고려대의 정규리그 5연패가 눈앞에 다가왔다.

고려대는 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후반기 첫 맞대결에서 84-83으로 승리했다. 종료 직전, 박정현의 위닝샷이 터지며 극적인 역전승을 해냈다.

전반기를 무패로 마무리한 두 팀의 승부는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 결정전과 같았다. 이날 승리한 고려대는 2014년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연속 우승을 또 한 번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박정현과 박준영의 높이를 앞세운 고려대는 김진영의 화끈한 공격력까지 더하며 연세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연세대 역시 이정현과 김경원이 분전했지만, 분패했다.

라이벌 매치답게 팽팽했던 1쿼터, 고려대는 박준영(195cm, F)과 박정현(204cm, C)의 높이를 이용해 연세대의 골밑을 공략했다. 연세대는 한승희(197cm, C)의 3점포와 김무성의 득점인정반칙을 묶어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대학리그] '박정현 위닝샷' 고려대, 연세대 꺾고 5연속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김진영(193cm, G)과 박지원(192cm, G)의 스피드 대결이 펼쳐진 1쿼터 중반, 고려대는 14-11로 근소하게 앞섰다. 외곽 공격에 집중한 연세대는 박지원과 김경원(198cm, C)의 3점슛으로 21-18,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현이 적극 득점에 가세한 연세대는 1쿼터를 27-20으로 리드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정현과 박준영이 살아난 고려대는 김진영의 덩크까지 곁들이며 28-32 맹추격했다. 이정현을 꽁꽁 묶으며 실점을 최소화한 고려대는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준영과 박정현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도 빛을 보였다.

연세대는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고려대의 공격을 앞선에서 차단했다. 속공 기회를 살려내며 고려대의 맹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고려대 역시 김진영의 맹활약으로 40-39, 재역전에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한 2쿼터는 박준영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진 고려대의 46-43 리드로 마쳤다.

장태빈의 3점포로 49-45, 3쿼터 초반 리드를 잡아낸 고려대. 그러나 연세대 역시 이정현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고려대가 달아나면 연세대가 쫓아가는 상황이 이어지며 3쿼터 중반까지도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대학리그] '박정현 위닝샷' 고려대, 연세대 꺾고 5연속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장태빈(183cm, G)과 빅맨들의 2대2 플레이가 살아난 고려대는 59-54 다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김경원과 하윤기(203cm, C)의 골밑 대결이 펼쳐진 상황에 연세대는 스피드, 고려대는 높이를 강화하며 엇갈린 전술을 펼쳤다.

높이를 강화한 연세대는 김경원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 기회를 잡았다. 고려대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득점을 연달아 올린 연세대는 63-63,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정현의 돌파까지 묶은 연세대는 3쿼터를 65-64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운명의 4쿼터, 고려대는 장태빈의 빠른 돌파가 성공하며 68-65로 다시 앞섰다. 연세대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양재혁(192cm, F)의 3점슛과 한승희의 속공으로 70-68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박준영의 자유투와 김진영의 돌파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전현우(194cm, F)의 3점포로 78-74 다시 앞서나간 고려대는 연세대의 연이은 외곽 공략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연세대 역시 한승희의 3점슛으로 또 한 번 역전을 만들어냈다.

김진영의 연속 파울을 유도한 연세대는 4쿼터 막판, 81-78로 앞서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고려대는 박정현의 골밑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나, 박지원이 화끈한 돌파에 이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극적인 반전은 경기 종료 직전에 일어났다. 박정현이 상대 골밑을 파고 들어 위닝 득점을 해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9-0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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