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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슈퍼8] 이관희+김동욱 폭발한 삼성, 광저우 꺾고 4강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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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금) 01:22

                           

[서머슈퍼8] 이관희+김동욱 폭발한 삼성, 광저우 꺾고 4강 진출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19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2018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8 예선 마지막 경기. 중국의 광저우 롱라이온스를 만나는 서울 삼성은 한가지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단순한 1승이 아니라, 4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것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세 팀이 동률일 경우에는 골득실에서 앞서야 했기 때문.





 





이날 삼성은 다행히 광저우 롱라이온스를 78-73으로 이기면서 필리핀 블랙워터 엘리트를 B조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진출하게 됐다. 블랙워터 엘리트는 일본의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를 이겨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짐을 싸게 됐다.





삼성은 막판 광저우의 맹추격에 가슴을 졸였지만, 결정적일 때 자유투를 넣으면서 귀국일정을 늦출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삼성은 21일, 인천 전자랜드와 만나게 됐다. KBL 팀끼리 4강을 치르게 된 것이다.





 





승리 선봉에는 이관희와 김동욱이 있었다. 이관희는 27득점 10리바운드를, 김동욱은 2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을 도왔다.





 





이관희는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유투 11개를 얻어내 9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공격적으로 임했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면서 높이 열세인 삼성의 약점을 메워줬다. 김동욱은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발목을 다쳤음에도 불구,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필요할 때마다 슛도 터트리며 4강을 견인했다.





 





[서머슈퍼8] 이관희+김동욱 폭발한 삼성, 광저우 꺾고 4강 진출 





광저우는 3쿼터까지 49-44로 분위기를 끌어갔다. 그러나 삼성도 경기 내내 크게 밀리지 않은 채 광저우를 긴장시켰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좀 더 공격적인 수비를 주문했다. 바싹 달라붙어 실수를 유도하고 급하게 만들자는 것. 그 주문이 통했다. 삼성은 광저우의 실수로부터 18점을 따냈다. 중요할 때 백코트 바이얼레이션도 끌어냈다.





 





4쿼터 한때 활로를 뚫지 못해 흐름을 못 탔던 삼성이지만, 6분 10초전 김현수의 레이업으로 56-56 동점을 만든데 이어 종료 4분 44초를 남기고는 이관희의 3점슛으로 59-5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동안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은 김동욱과 최윤호의 득점에 힘입어 68-60으로 리드, 마침내 기세를 잡을 수 있었다.





 





광저우는 4쿼터에 13개의 자유투를 던져 6개를 놓쳤다. 흐름을 타지 못했던 결정적 이유. 삼성도 결정적일 때 자유투를 흘리긴 했지만, 2분여전부터 벌어놓은 점수차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4점차냐, 5점차냐가 갈릴 긴박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결국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07-20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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