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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뜨거운 손끝 보여준 단국대 윤원상 “MBC배 경기력 이어가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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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목) 17:00

                           

[18MBC배] 뜨거운 손끝 보여준 단국대 윤원상 “MBC배 경기력 이어가겠다”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단국대 앞선의 미래 윤원상(181cm, G)이 남은 후반기 일정을 더욱 기대케 했다.

윤원상은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9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63-81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지만, 윤원상은 자신의 존재감을 거침없이 뽐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를 마친 윤원상은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한양대와의 첫 경기에서 지고 있었음에도 내 플레이는 만족스러웠다. 핑계이긴 하지만 그 때 3쿼터에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이후 슛감이 잘 안 잡혔다. 감독님이 잃을 게 없으니 자신 있게 하라 하셨는데 오늘 그런 면에서는 잘 된 것 같다”며 허심탄회한 미소를 지었다.

윤원상은 이날 자신이 기록한 29점 중 19점을 3쿼터에 몰아쳤다. 3쿼터 시작부터 고려대 하윤기와 번갈아 득점을 주고받으며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는 “공격이 내 위주로 이뤄지면서 어느 정도 잘 풀렸는데, 그 상황에서 내가 수비 미스를 했다. 더 따라갈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수비에서의 부족함을 되짚었다.

지난해 신입생 시절에 비해 나아진 건 출전 시간뿐이라며 멋쩍게 웃어 보인 윤원상. 그는 “아직 내가 뭔가 나아졌다고 말하기엔 자신이 없다. 더 노력해야 한다. 슛거리가 늘어난 건 감독님이 제 장기인 슛을 살려주기 위해 부단히 훈련을 도와주신 덕분이다. 감독님이 슛을 안 쏘면 되레 뭐라 하신다(웃음). 그렇게 연습하다보니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MBC배 일정을 마감한 단국대는 이후 종별선수권대회를 치른 뒤 9월에 재개될 정규리그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단국대는 4승 6패로 8위,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에 걸쳐져 있다.

이에 윤원상은 “종별은 개인상에 신경 쓰지 않고 우승에 목표를 두겠다. 아시다시피 올해 우리 팀 별명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다. 5점 이내로 패한 경기가 3,4경기 정도 된다. 뒷심이 부족한 건데, 이번 대회만큼의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7-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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