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규, 남자골프 미니투어 대회 우승…양용은 7위
(포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동규(32)가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장동규는 25일 경기도 포천 샴발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니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국내 남자프로골프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가운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24명이 모여 치른 미니 투어 대회다.
총상금 1천470만원, 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장동규는 김시환, 이근호, 박재범, 문경준, 최민철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대회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2014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미즈노오픈, 2015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동규는 "겨우내 스윙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며 "미니 투어 대회 출전은 어릴 때 외국에서 해본 이후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선수들과 함께 밝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규는 "사실 1월 싱가포르오픈, 3월 말레이시아오픈 등 아시안투어 대회를 뛰었기 때문에 오늘 나온 선수 중에 제가 공백기가 제일 짧은 것 같다"며 "7월부터 국내 투어가 시작할 예정인 만큼 그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메이저 대회(PGA 챔피언십)를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한 양용은(48)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선수들의 참가비와 상금 일부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6월에 2, 3차 대회가 열리는 등 앞으로 5차까지 미니투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