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자복식 장예나-김혜린, 세계 1위 일본조 격파(종합)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는 세계 1위와 혈투서 아쉬운 패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이 세계랭킹 1위 일본조를 격파하고 중국오픈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53위 장예나-김혜린은 19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인 2019 중국오픈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0(23-21 21-17)으로 완파했다.
올해 5월부터 호흡을 맞춘 대표팀 맏언니 장예나와 꾸준한 활약을 보여온 김혜린은 세계랭킹은 높지 않지만, 세계 최고 복식조를 꺾으며 단숨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이들이 꺾은 마쓰모토-나가하라는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챔피언이다.
장혜나-김혜린은 1게임에서 13-18 열세를 뒤집고 듀스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2게임에서는 7-2로 앞서다 7-7로 따라잡힌 뒤 15-15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4점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대표팀의 여자복식 투톱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6위)과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세계랭킹 8위)도 8강에 합류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4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도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와 멋진 대결을 벌였지만 1-2(20-22 21-18 21-23)로 아깝게 졌다.
최솔규-서승재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세계 최강 남자복식조인 기데온-수카물조를 꺾었고, 이번에 다시 만나서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서승재는 남자복식 8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채유정(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16강전에서는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티아스 엔타리(인도네시아)를 2-1(21-15 21-18)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단식 신예 안세영(광주체고)은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와 끈질긴 대결을 벌이다가 1-2(22-20 17-21 15-21)로 역전패를 당했다.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10위)도 세계랭킹 7위 허빙자오(중국)에게 패해 8강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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