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성금,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49㎏급 3위
중국 장후이화, 세계신기록 작성하며 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리성금(22·북한)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49㎏급에서 3위에 올랐다.
리성금은 19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4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89㎏, 용상 115㎏, 합계 204㎏을 들어 3개 부문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인상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실격당했던 리성금은 개인 두 번째로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 체급 1, 2위는 중국이 휩쓸었다.
장후이화는 인상 94㎏, 용상 118㎏, 합계 212㎏을 들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212㎏은 올해 7월 허우즈후이(중국)가 작성한 210㎏을 2㎏ 넘어선 신기록이다.
허우즈후이는 이날 인상 94㎏, 용상 117㎏, 합계 211㎏을 들어 자신의 기록을 1㎏ 늘렸지만, 장후이화에게 1㎏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45㎏급에 나선 한국의 이슬기(24·수원시청)는 인상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고, 용상에서는 84㎏을 들어 이 부문 11위로 처졌다.
45㎏급 우승은 인상 77㎏, 용상 92㎏, 합계 169㎏을 들어 올린 사지예 에르도건(터키)이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