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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개막] ②'불혹' 이동국·'푸른' 데얀, 기록은 계속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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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월) 06:45

                           


[프로축구개막] ②'불혹' 이동국·'푸른' 데얀, 기록은 계속된다

리그 통산 최다 215골 이동국, 도움 5개 보태면 '80득점-80도움' 위업

데얀, 14골 추가하면 외국인 최초 통산 200득점 돌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40·전북 현대)과 데얀(38·수원 삼성)의 기록 행진은 한국프로축구 출범 37년째인 2019시즌에도 계속된다.

'라이언킹' 이동국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 듯하다.

마흔이 넘은 이동국은 올해 전북에서 주장까지 맡았다. 조제 모라이스 신임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5년 만에 다시 주장 완장을 찬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동국은 지난 시즌 35경기를 뛰어 K리그 역대 네 번째로 통산 500경기(총 504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필드 플레이어로는 김기동(501경기)을 넘어선 뒤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이제 이동국보다 K리그 통산 출전 경기 수가 많은 이는 은퇴한 골키퍼 김병지(706경기)와 최은성(532경기)뿐이다. 이동국은 올해 최은성의 기록도 넘본다.

지난해 13득점, 4도움을 올린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15득점, 75도움을 기록 중이다. 통산 득점은 1위, 도움은 수원 삼성 염기훈(103도움)에 이어 2위다.



[프로축구개막] ②'불혹' 이동국·'푸른' 데얀, 기록은 계속된다

이동국은 올해 어시스트 5개만 보태면 개인 통산 '80(득점)-80(도움)'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K리그에서 현재 개인 통산 '70-70클럽'에 가입한 것도 이동국뿐이다.

345경기에서 67득점, 103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이 이동국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70-70클럽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국은 또한 올해 10차례만 더 팀 득점에 관여하면 개인 통산 공격포인트 300개도 채운다. 이 또한 K리그에서는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데얀의 질주도 멈추지 않는다.

데얀은 FC서울 떠나 수원의 푸른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지난해 33경기에서 13골(3도움)을 터트려 개인 통산 득점을 186점(336경기)으로 늘렸다.

올해 14골을 추가하면 데얀은 K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통산 200득점 고지를 밟는다.

현재 데얀은 통산 득점에서 이동국에 이어 2위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1위에 올라 있다.

경기당 득점에서는 데얀이 0.55골로 이동국(0.43득점)에 앞선다.





이동국은 2009년 21골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데얀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2007년에 14골을 터트린 이후 중국 슈퍼리그에서 뛴 2014∼2015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K리그에서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사냥에 성공했다.

이동국과 데얀이 올해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팀 기록에서는 명예 회복을 노리는 서울이 통산 50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까지 통산 492승(387무 387패)을 거둔 서울은 8승만 더하면 울산 현대(522승 375무 383패), 포항 스틸러스(519승 372무 389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500승 팀이 된다.

승강제를 도입해 K리그1, K리그2로 나눈 2013시즌 이후로는 전북이 K리그1 통산 132승(58무 38패)으로 승리가 가장 많다.

올 시즌에는 포항(97승), 울산(96승), 서울(95승), 제주 유나이티드(94승), 수원(93승) 등이 K리그1 통산 100승을 바라보고 있다.

K리그2에서는 부천이 74승으로 팀 통산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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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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