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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유망주 11명 영입' 뮌헨, 3방향 영입 구축한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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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금) 16:51

수정 1

수정일 2018.02.09 (금) 16:59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유망주 11명 영입' 뮌헨, 3방향 영입 구축한다



 



바이에른, 정우영(한국), 지르크제(네덜란드), 포즈난스키(독일), 요한손(룩셈부르크), 안데르손(스웨덴) 등 유망주 11명 영입. 7천만 유로 들여 바이에른 캠퍼스 설립. 잘츠부르크 단장 자우어, 캠퍼스 총책임자 부임. 베일리 발굴한 부세르, 바이에른 스카우트 부임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캠퍼스를 설립한 뮌헨이 6개월 사이에 유망주 11명 영입에 이어 레드 불 잘츠부르크 단장 요헨 자우어와 바이엘 레버쿠젠 스카우트 로랑 부세르까지 데려오며 대대적인 유스 시스템 확충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은 유스 보강과 재능 있는 젊은 선수 영입 및 상황에 따른 대형 영입이라는 3가지 각기 다른 방향의 선수 영입 기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 바이에른 캠퍼스와 유망주 영입



 



바이에른이 7천만 유로(한화 약 935억)를 들여 설립한 FC 바이에른 캠퍼스를 2017년 8월 21일, 오픈했다(언론사들에 따라선 바이에른 캠퍼스 완공을 위해 1억 유로를 지출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30헥타르(약 9만평)에 이르는 부지에 축구장 8개와 농구장, 핸드볼장,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스포츠 종합단지에 해당한다. 이 곳에서 바이에른은 많은 유망주들을 직접 육성해낼 계획이다.



 





 



바이에른이 거액을 들여 캠퍼스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선 예전에 쓴 칼럼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



 



www.goal.com/kr/뉴스/1quxklirgdg3v13r47tcm0roxl



 



바이에른은 캠퍼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레드 불 잘츠부르크 단장 자우어를 캠퍼스장으로 임명했다. 자우어는 헤르타 베를린 단장 보조를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볼프스부르크 기술이사직을 수행했고, 2012년부터 2017년 1월까지 잘츠부르크 단장직을 맡으며 사디오 마네(리버풀)를 비롯해 케빈 캄플, 나비 케이타, 다요트 우파메카노, 페터 굴라치, 마르첼 자비처, 슈테판 일잔커(이상 라이프치히) 같은 선수들을 영입해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시켰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영입 역시 랄프 랑닉(현 RB 라이프치히 단장)과 자우어의 작품이었다.



 



즉 이미 잘츠부르크에서 성공적으로 재능들을 영입해 육성한 자우어를 통해 유스 시스템을 확립해 자체 유망주들을 발굴하겠다는 의도이다. 이를 위해 바이에른은 유망주 영입에 공을 들였다. 지난 6개월 사이에 정우영 포함 무려 11명의 유망주들을 영입한 것.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영입은 총 5건이다. 먼저 정우영을 언급해야 한다. 바이에른은 정우영을 영입하기 위해 프로 데뷔조차 하지 않은 유망주에겐 다소 거액에 해당하는 70만 유로(한화 약 9억 4천만)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는 바이에른에게 있어 2006년, 토니 크로스(현 레알 마드리드)를 한자 로스톡에서 영입했을 당시 지출한 2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이다.



 



이미 바이에른 전임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여름 전지훈련 첫 기자회견에서 정우영에 대해 "그는 우리와 한 번 훈련한 적이 있다. 당시 우리는 그의 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것이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이다. 그는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1군팀의 새 시즌 계획 및 훈련 방안 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유스 선수에 대해, 그것도 2018년 1월에나 합류할 예정이어서 아직 바이에른에 오지도 않은 선수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예정대로 1월 1일에 팀에 합류한 그는 바이에른 1군팀과 함께 겨울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이어서 바이에른 19세 이하 팀에 들어간 그는 하이덴하임과의 19세 이하 남/남서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유망주 11명 영입' 뮌헨, 3방향 영입 구축한다



 



정우영 다음으로 주목할 선수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르더 브레멘에서 영입한 만 16세 왼쪽 측면 수비수 루이스 포즈난스키다. 독일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로 중앙 수비수와 왼쪽 측면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그가 제2의 다비드 알라바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자우어 역시 "루이스의 영입과 함께 우리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에 상당히 재능 있는 선수를 추가하게 됐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심을 집중시키는 영입은 바로 여름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데려온 만 16세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다. 그는 네덜란드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로 바이에른 공격의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실 그는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크게 관심을 끌진 못했으나 2017년 10월 말부터 바이에른 17세 이하 팀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그는 남부/남서부 17세 이하 분데스리가 5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린 데 이어 1월에 열린 유스 유럽컵에서도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최근엔 바이에른 19세 이하 팀으로 월반에 성공했다. 다른 많은 축구팀들과 마찬가지로 바이에른 역시 정통파 공격수가 많지 않은 편에 해당하기에 독일 현지 언론들은 운이 좋으면 이번 시즌 이내에 프로 경험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유망주 11명 영입' 뮌헨, 3방향 영입 구축한다



 



만 16세 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요한손도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는 선수다. 룩셈부르크 17세 이하 팀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 여름, 많은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바이에른을 선택했다. 그는 바이에른이 지난 2월, 울리 회네스 회장의 복귀와 함께 가장 먼저 영입을 성사시킨 선수다. 그의 영입에 대해 바이에른 수석 스카우트 티몬 파울스는 "라이언은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우리는 첫 훈련 세션부터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헬싱보리에서 영입을 확정 지은 스웨덴의 보물 알렉스 티모시 안데르손이다. 그는 2019년 6월 30일까지 현 소속팀 헬싱보리에서 임대로 뛴 후 7월 1일에 바이에른에 입단할 예정이다.



 



그는 바이에른이 영입한 유망주들 중 가장 유명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 17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인 그는 이미 헬싱보리에서 만 16세에 프로 경험을 쌓았다. 2017 시즌 스웨덴 2부 리그(수페레탄)에서 1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지난 8월 23일에 있었던 스웨덴 FA컵(스벤스카 쿠펜) 2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2018 시즌부터 헬싱보리의 주축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그러하기에 그의 영입에 대해선 유스 관계자가 아닌 바이에른 단장 하산 살리하미치치가 직접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프리킥에 강점이 있고, 시야도 넓은 편에 속하며, 기술적인 면도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유망주 11명 영입' 뮌헨, 3방향 영입 구축한다



 



 



# 부세르의 부임과 재능 추가



 



하지만 유망주는 어디까지나 유망주이다. 1부 리그 경험도 없는 선수들의 성장만을 믿으면서 선수 보강을 단행하지 않는 건 바이에른 같은 구단에게 있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유망주 보강과는 별개로 이미 프로 무대에서 검증된 아직 비싼 이적료가 책정되기 이전의 재능 있는 젊은 자원들을 추가하는 것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이를 위해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만 21세 동갑내기 니클라스 쥘레와 세르지 나브리(영입하자마자 호펜하임으로 곧바로 임대를 보냈다)를 동시에 영입했고, 샬케 핵심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도 보스만으로 데려왔다. 



 



그 외 젊은 선수들은 아니지만 제바스티안 루디(만 26세)와 산드로 바그너(만 30세)도 호펜하임에서 영입했다. 독일 대표팀 선수 5명을 영입하는 데 바이에른이 들인 이적료는 단 4100만 유로(한화 약 549억). 상당히 저가에 현명한 영입들을 성사시켰다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바이에른은 1월, 레버쿠젠 수석 스카우트 부세르를 영입했다. 부세르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레버쿠젠 측면 공격수 레온 베일리 영입을 추진한 스카우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즉 바이에른은 부세르가 베일리 같은 숨은 재능들을 발굴 영입하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요나스 볼트 레버쿠젠 기술 이사는 부세르의 바이에른행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선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기에 증오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 대형 영입도 감행한다



 



비단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바이에른은 이제 상황에 따라 영입이 시급한 포지션이 있다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여서라도 선수 보강을 단행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이전까지 "미쳐버린 이적시장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CEO는 이에 대해 "이적 시장 자체가 지난 10년 동안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가 좋은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다면 그만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들은 이제 더이상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난 회네스 회장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우리도 이러한 이적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 역시 선수 한 명 영입을 위해 8천만 유로에서 1억 유로를 지불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 동안 바이에른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여름에 코랑텡 톨리소를 올림피크 리옹에서 영입했을 당시 지출한 4300만 유로(한화 약 576억)이다. 즉 구단 역대 최고액의 2배가 넘는 금액을 지출할 용의가 있다는 걸 만천하에 알린 것이다.



 



바이에른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랜 기간 팀의 좌우 측면을 책임진 '로베리(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옌 로벤 콤비를 지칭하는 표현)'의 대체자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베일리와 그의 팀 동료 율리안 브란트를 포함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신성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레알 마드리드 측면 공격수 가레스 베일, 스포르팅 리스본 돌격대장 겔송 마르틴스 등 다양한 측면 자원들이 바이에른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 바이에른 유망주 영입 현황



 



정우영(70만 유로, 대건고)



크와시 오크예레 브리트(40만 유로, 오스나브뤽)



필립 헤어만(10만 유로, 운터하힝)



데릭 쾬(10만 유로, 함부르크)



알렉산더 놀렌베르거(비공개, 일러티센)



조슈아 지르크제(비공개, 피예노르트)



루이스 포즈난스키(비공개, 브레멘)



막시밀리안 레데레프(자유이적, 슈투트가르트)



앙겔로 마이어(자유이적, 1860 뮌헨)



라이언 요한손(자유영입, 메츠)



알렉스 티모시 안데르손(비공개, 헬싱보리) - 2019년 여름 입단 예정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7.11 16:00:31

수정됨

정우영밖에 안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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