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SK 감독대행 "백승건, 당분간 선발 기회 줄 것"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은 최근 가능성을 보인 좌완 투수 백승건에게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박경완 대행은 2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백승건은 어제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며 "현재 상황이라면 당분간 백승건에게 기회를 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승건은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고,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⅔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롯데전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볼넷(5개)도 많이 내줬지만, 위기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했다.
박경완 대행은 "(신인 투수) 오원석도 눈여겨보고 있는데, 일단 두 선수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 선발은 리카르도 핀토, 박종훈, 이건욱, 백승건, 문승원이 맡고 있다.
전날 유격수로 풀타임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한 신인 내야수 김성민에 관해선 "타격에서 재능을 보이는 선수"라며 "간혹 송구에서 실수가 나오지만, 이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심리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면 향후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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