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MLB서 첫승…토론토, 보스턴 9-1 완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33)이 빅리그에서 첫 승리를 수확했다.
야마구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3회에 구원 등판해 4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선발 투수의 대거 이탈로 고심이 컸던 토론토는 야마구치가 중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한 덕에 보스턴을 9-1로 눌렀다.
야마구치는 빅리그 8번째 등판에서 첫 승(2패)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6이다.
토론토는 1회말 1사 후 터진 랜달 그리칙의 좌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한 로디 텔레스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토론토 선발로 등판한 줄리언 메리웨더는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야마구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야마구치는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후 미치 모어랜드에게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이후 실점 없이 6회까지 책임졌다.
토론토는 4회말 텔레스의 투런포로 4-1까지 달아났고, 7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살렌필드에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양 팀은 9회까지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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