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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3번째 임시 선발' 박종기, 14일 한화전 등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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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토) 10:44

                           


'두산의 3번째 임시 선발' 박종기, 14일 한화전 등판

'이용찬 수술·플렉센 부상' 두산, 연이은 대체 선발 투입





'두산의 3번째 임시 선발' 박종기, 14일 한화전 등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내민 3번째 임시 선발은 오른손 파이어볼러 박종기(25)다.

이용찬이 오른 팔꿈치 어깨 수술을 받아 사실상 올 시즌 등판이 어렵고,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허벅지 통증으로 잠시 이탈한 터라 두산은 이번 주 3명의 임시 선발이 필요했다.

고졸 신인 조제영은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3피안타 5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최원준은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생애 첫 선발승을 챙겼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한화전 선발로 박종기를 내정하고 일찌감치 공개했다.

박종기는 2013년 두산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고, 2015년 정식 선수로 전환해 1군에서 3차례 구원 등판해 2⅓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평균자책점 11.57) 했다.

청주고 2학년 때까지 내야수로 뛰다가 3학년부터 투수에 전념한 박종기에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그러나 두산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박종기의 성장을 기대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박종기에게 1군 마운드에 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두산의 3번째 임시 선발' 박종기, 14일 한화전 등판



하지만 박종기는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고, 씩씩한 투구로 김태형 감독의 시선을 빼앗았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종기는 언젠가 1군에서 쓸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박종기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3.00) 했다. 선발 테스트였던 6월 9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는 4이닝 5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고,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종기가 변화구 제구를 익혀 가는 중이다. 커브와 포크볼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기존 선발진의 부상 이탈을 아쉬워하면서도 "새 얼굴에는 기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기에게 생애 첫 1군 선발 등판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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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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