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2년 연속 삼진 신기록…2008년보다 9천개 증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에서 12년 연속 삼진 신기록이 수립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탬파베이 레이스의 윌리 아다메스는 2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회 삼진으로 물러나 시즌 4만1천208번째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2019년 MLB 정규리그는 지난해 작성된 삼진 수 4만1천207개를 경신했다. 1년 만에 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MLB에선 2008년 3만2천884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2년 연속 새로운 삼진 기록이 세워졌다. 2008년과 비교하면 약 9천개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삼진의 시대는 홈런의 시대와 궤를 같이한다.
24일까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6천550개의 홈런이 터져 2017년 작성된 시즌 최다 홈런(6천105개)을 가볍게 넘었다.
25일 현재 152명의 타자가 삼진 100개 이상을 기록해 작년에 수립된 역대 최다 100삼진 타자 수(153명)를 경신할 기세다.
또 22명의 투수가 탈삼진 200개 이상을 돌파해 1900년 이래 최다 인원을 찍었다.
발사각도와 타구속도를 앞세워 타자들은 홈런을 양산하려고 큰 스윙을 한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삼진 수도 증가한 것으로 미국 언론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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