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14경기 연속출루 행진을 달렸다.추신수는 8월 25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1 OPS는 .872가 됐다.첫 두 타석엔 침묵을 지켰다. 1회 첫 타석엔 샌프란시스코 선발 데릭 로드리게스를 상대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 2사엔 로드리게스와의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0-6으로 뒤진 5회 초 2사 만루에 로드리게스와 조우한 추신수는 4구째 속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2-6)를 작렬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팀이 3-6로 따라붙은 7회 초 2사 1루엔 우완 불펜 레예스 모론타의 3구째 속구를 건드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9회에도 타석이 돌아왔다.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9회 초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실책을 틈타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는 우월 동점 투런포(6-6)를 터뜨리며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연장 승부 끝에 텍사스는 끝내 역전을 일궈냈다. 연장 10회 초 주릭슨 프로파와 카를로스 토치가 연속 안타로 장작을 쌓았다. 로날드 구즈만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엔 로빈슨 치리노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후속타자 추신수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이후 텍사스는 마무리 호세 르클락을 마운드에 올렸고, 르클락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텍사스의 7-6 승리를 지켰다.텍사스 선발 드류 허치슨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이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했다. 오도어는 동점 투런포, 치리노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는 6이닝 4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불펜진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2루수 조 패닉의 수비 실책으로 흔들린 마무리 윌 스미스는 결국,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샘 다이슨은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