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잠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의 포수는 양의지다. 양의지는 동료 포수 이재원과 함께 대표팀 안방을 책임진다. 
 
양의지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66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양의지의 국가대표 발탁은 당연한 일이었다. 8월 18일 소집돼 첫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양의지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대표팀 훈련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박병호·김현수·이재원과 함께 프리배팅 훈련을 소화한 양의지는 “거포 조에 내가 포함됐다”며 웃음 지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완·홍콩·인도네시아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별 예선 2위 이상을 기록하면 슈퍼 라운드를 거쳐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대표팀의 3회 연속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표팀 투수진을 이끌 양의지의 얘길 들어봤다. 
 
		양의지 “첫 경기 타이완전을 잘 푸는 게 중요하다.”
 
				


 
		이제 소속팀이 아닌 대표팀 투수들의 공을 받아야 한다. 
 
투수들의 공을 다 타석에서 쳐봐서 괜찮다. 다른 국제대회에서도 불펜 피칭으로 공을 받아보고 갔다. 이번 대회에도 불펜 피칭을 받고 가면 되니까 문제없다. 
 
		국제대회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몸은 다 올라온 상태다. 감독님께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문제없다. 시즌 중반 떨어진 체력도 다시 보충했다. 
 
		자카르타를 가본 경험은 있나. 
 
한 번도 없다. 국외는 스프링 캠프로 일본과 호주만 가봤다. 
 
		평소 공을 받고 싶었던 투수는 누구인가. 
 
그렇게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굳이 한 명을 뽑자면 장필준의 공이 궁금하다. 
 
		가장 치기 어려운 공을 가진 투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곧바로) 양현종이다. 공을 받아보면 왜 치기 어려운지 알게 된다(웃음).
 
		다른 팀들의 전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 팀이 강하니까 주눅 들지 않을 거다. 다른 팀들의 자세한 영상이 없어서 참고만 하고 있다. 예선 첫 경기인 타이완전을 마치고 분석해야 할 것 같다. 첫 경기를 잘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할 일이 많다. 
 
공격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나보다 뛰어난 타자들이 많으니까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투수 사인을 잘 내겠다(웃음).
 
		이번 대회 공인구는 느낌이 어떤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인구는 약간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이번 대회 공인구는 금방 적응할 것 같다. 
 
		만약 조 2위를 한다면 슈퍼 라운드에서 낮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만약은 없으니까 낮에 경기가 열리더라도 그런 부분음 감수해야 한다. 물론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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