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3연승 중인 GS칼텍스가 첫 원정길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린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 1승 1패, GS칼텍스는 개막 후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연승을 기록한 만큼 팀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역시 “현재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초반 일정은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라며 좋은 팀 분위기를 인정했다.
하지만 3연승 중인 차 감독에게도 신경 쓰이는 요소가 있었다. 바로 30일까지 여자부 경기는 원정팀이 모두 패했다는 점이다. 차 감독은 이를 언급하며 “3연승 이후 원정에 나서는데, 그 점은 신경이 쓰인다. 누군가는 깰 텐데, 그게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 그만큼 홈팀의 이점이 있다는 뜻이니 열심히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경기 승리 이후 차 감독은 선수단이 ‘성장’한 게 3연승의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는지 묻자 차 감독은 ‘훈련’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젊은 선수들이라서 체력이 좋다. 지금까지의 훈련량과 질을 잘 소화하고 있다. 비시즌 힘들게 훈련한 내용이 조금씩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 덕분에 선수단이 빠른 배구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 훈련을 버티면서 정신적으로도 강해졌다.”
이어 차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초반 결과가 따라주고 있기는 하다. 앞으로도 전부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쉽게 경기를 내주거나 흐지부지하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는 역시 서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상대 강점을 무력화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알레나를 어떻게 잡아내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이날 경기 핵심 요인을 밝혔다.
 
홈팀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현재까지 여자부 원정팀이 모두 졌다는 말을 듣자 “오늘도 그랬으면 좋겠다(웃음)”라며 웃어 보였다.
서 감독은 지금의 GS칼텍스를 두고 “상당히 부담스러운 팀이다. 분위기도 좋다. 젊은 팀 특유의 패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고민이다”라며 “현재 GS칼텍스는 이소영 알리 외에도 강소휘, 표승주까지 한 명이 부진해도 대체할 자원이 많다. 그만큼 상대 팀으로서 준비할 게 많다”라고 현재 GS칼텍스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임은 인정했다.
이런 GS칼텍스를 상대로 서 감독이 생각하는 공략 요소 역시 서브였다. 서 감독은 “상대도 서브가 좋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 역으로 흔들릴 수 있다. 리시브 라인에 있는 선수 중 누구를 목표로 두고 목적타 서브를 날릴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유용우 기자)



  2018-10-3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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