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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낙점’ OK 심경섭 “팀원들 믿고 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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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화)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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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30 (화) 21:48

                           

‘선발로 낙점’ OK 심경섭 “팀원들 믿고 하겠다”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첫 선발 출전 경기서 활약한 심경섭이 소감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시즌 4승째를 올리며 웃었다.



 



이날 송명근을 대신해 출장한 심경섭은 공수에서 활약해 합격점을 받았다. 기대했던 리시브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11득점에 공격성공률 57.89%를 기록한 심경섭이다.



 



심경섭 활약에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앞으로도 심경섭이 계속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송명근이 올라올 때까지 계속 활약해주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들어온 심경섭은 “작전대로 잘 된 경기다. 미팅 때 약속했던 것들이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미팅에서 강조한 게 무엇인지 물었다. 심경섭은 “상대가 워낙 공격력이 좋은 팀이어서 꽂히는 건 주고, 블로킹 맞는 것을 수비로 걷어내 반격으로 해보자고 말했다. 그게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답했다.



 



시즌 첫 선발 출장에 거둔 승리. 게다가 본인 활약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심경섭은 “스타팅으로 들어가면 잘 못하는 경기가 많았다.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모두 ‘팀을 믿고 해라’라고 해준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잘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공격이 잘 된 점에 대해서 묻자 “세터 (이)민규가 자주 밀어줬다. 그래서 자신 있게 때렸다. 그게 잘 들어갔다. 아무래도 삼성화재가 나를 분석하지 않은 것 때문에 잘 들어간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재치 있는 대답을 남겼다.



 



비시즌 송희채 이적으로 OK저축은행에는 살림꾼 역할을 할 선수가 없어졌다. 자연히 심경섭 역할이 커졌다. 송명근과 심경섭이 이 역할을 해내야 한다. 심경섭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송희채가 나간 자리에서 나와 송명근이 그 역할을 해내야 한다. 서로 같이 노력하고 있다. 희채가 하던 영상을 보며 ‘이 때는 저렇게 하는구나. 우리는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연구도 했다. 명근이와 같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계속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김세진 감독 말을 전했다. 심경섭은 “일단 선발로 들어서면 뒤에 (송)명근이 있으니 걱정 없이 할 수 있다. 서로 믿고 하면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11월 3일,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 대한항공과 경기다. 심경섭은 “상대가 누구든 간에 우리가 잘 하면 이기고 못 하면 진다. 토요일 경기에서도 잘 하면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팀 선수들과 재밌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각오를 남겼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0-30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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