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이원희 기자] 플레이오프에 나설 히든카드는 누구인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우리은행, KB스타즈, 신한은행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은행으 위성우 감독과 박혜진, KB스타즈는 안덕수 감독, 강아정, 신한은행은 신기성 감독, 김단비가 참석했다.
주전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오프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수’가 있어야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과연 위성우 안덕수 신기성 감독이 예상한 플레이오프 히든 카드는 누구일까.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두 팀의 식스맨이 만이 올라온 점이 부럽다. 신한은행 유승희, 김아름, KB스타즈 김민정이 많이 올라왔다. 우리도 올라와야 한다고 느낀다. 최은실이 이 역할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인데, 최은실이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임영희의 나이가 있고, 김정은의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다. 언니들을 조금 더 쉴 수 있게만 해주면 된다. 시간을 벌여줄 수 있는 선수가 최은실이다. 잘해줬으면 한다.
▶ 우리은행 박혜진
위성우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최은실 선수가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
▶ 안덕수 KB스타즈 감독
식스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는 김민정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자신 있게 슛을 던졌으면 한다. 꾸준한 모습이 필요하다.
▶ KB스타즈 강아정
어제 웨이트훈련을 할 때 이 질문을 받을 거라고 생각해 ‘미디어데이에 가야 하는데, 자신 있는 사람은 손을 들라’고 했다. 김민정이 우연찮게 웨이트 동작에서 손을 들었다. 저도 (김)민정이가 자신 있게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파울이 많거나, 제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할 때 김민정이 잘해 승리할 때가 있었다.
▶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
식스맨 보다는 카일라 쏜튼이 기본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제 기량을 찾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 신한은행 김단비
나이는 많지만, 식스우먼 상을 받은 김연주 선수를 추천하고 싶다. 김연주 선수의 슛이 터져야 팀이 이기고 경기력이 좋았다. 김연주가 터져야 이길 수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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