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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서명진 성장이끈 박영민 코치 “실력은 어리지 않단 걸 보여주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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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23:47

                           

[드래프트] 서명진 성장이끈 박영민 코치 “실력은 어리지 않단 걸 보여주길”



[점프볼=강현지 기자] 부산중앙고가 양홍석에 이어 서명진(19, 187.7cm)이라는 유망주를 프로 무대에 진출시켰다.

 

부산중앙고 서명진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지난해 1라운드 2순위로 부산 KT의 부름을 받은 양홍석은 중앙대에 진학 후 프로에 뽑히긴 했지만, 그의 존재를 알린건 2016년 3관왕(연맹협회장기, 종별선수권, 전국체전)을 이끌면서 탈고교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부산중앙고 시절이었다.

 

드래프트 현장을 찾은 부산중앙고 박영민 코치는 “(서)명진이가 대학 진학과 프로 진출 결정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결정하고 나서도 힘들어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다”고 제자의 밝은 앞날을 축하하며 “훌륭하신 유재학 감독님 밑에서 잘 배운다면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실력은 어리지 않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북돋워 줬다.

 

양홍석 만큼이나 서명진 또한 박 코치에게 있어서 특별한 제자다. 금명중 시절부터 그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에 나섰고, U16, U17 대표팀 차출도 도왔다. 1,2번을 소화하는 듀얼가드인 그는 슛까지 강점으로 갖춰 프로구단으로부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 코치는 “(양)홍석이가 운동을 열심히 했고, 명진이도 그 모습을 지켜보며 프로조기 진출에 대한 꿈을 따라가게 됐는데, 홍석이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재능만 있고, 본인이 원한다면 프로 조기진출자들을 배출해 보려한다“고 선수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서)명진이에 이어 조석호도 프로 조기진출을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이다. 또 연계 중학교인 금명중에 우성희도 빨리 프로에 가고 싶다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지만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나도 그들의 도전을 돕는 거다.” 박 코치의 말이다.

 

[드래프트] 서명진 성장이끈 박영민 코치 “실력은 어리지 않단 걸 보여주길”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을 선발하며 “서명진의 가지고 있는 농구 적인 요소는 충분하다고 본다”며 “내가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현재 농구 센스는 지금 프로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프로선수들과 부딪히기 위해서는 파워와 밸런스 보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웅, 정효근에 이어 최근에는 송교창, 양홍석까지. 성공적인 프로 조기진출 사례에 대학 선수들 사이에서도 조기 진출은 핫이슈다. 박 코치의 말처럼 아무나 도전하는 것이 아니며 또 대학생활을 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시간들을 갖지 못한다는 마이너스 요소도 있다. 선수의 재능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 코치 역시 이 부분에 있어 아마추어 발전에 있어서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 사진_ 본인 제공,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11-2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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