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민준구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남녀농구대표팀이 출국까지 4일을 남겨두고 수정된 일정표를 받았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남녀농구대표팀의 수정된 일정을 통보했다. 첫 경기까지 6일, 출국까지 4일을 남겨둔 때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이었다.
먼저, 남자농구 대표팀은 당초 14일 인도네시아, 19일 몽골, 24일 태국과 A조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정된 자료에 의하면 14일 인도네시아, 16일 몽골, 22일 태국 전을 펼치게 된다. 첫 번째 경기를 치른 후, 하루 쉬고 두 번째 경기를 하는 건 좋아진 부분이다. 그러나 세 번째 경기를 하기 위해서 5일을 쉬어야 한다.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재 감독은 “공식 훈련 시간 이외에 운동을 할 수 있는 마땅한 시설이 없다. 경기 일정도 띄엄띄엄 잡혀 있어 걱정이 많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많은 휴식일이 있다는 건 장단이 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균형이 맞지 않는 경기 일정은 선수들에게 독이 될 수밖에 없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비교적 무난한 일정표를 받았다. 수정되기 전, 15일 인도네시아, 20일 대만, 24일 인도, 26일 카자흐스탄과 X조 예선을 치러야 했던 여자농구 대표팀은 15일 인도네시아 , 17일 대만, 20일 인도, 21일 카자흐스탄과 만난다. 적당한 휴식일을 제공받았기 때문에 일정상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
한편,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을 철회한 필리핀은 이전에 속했던 B조에서 D조로 이동해 중국, 카자흐스탄과 8강 경쟁을 벌이게 된다. D조는 팔레스타인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중국과 카자흐스탄만이 남아 있었고 그 자리에 필리핀이 들어가게 됐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편성
남자농구
A조_한국,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B조_이란,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C조_일본, 카타르, 대만, 홍콩
D조_중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여자농구
X조_코리아(단일팀), 대만,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Y조_중국, 일본, 태국, 홍콩, 몽골
▲ 남녀농구대표팀 경기일정(한국시간)
남자농구
8월 14일 한국 vs 인도네시아 오후 8시 30분
8월 16일 한국 vs 몽골 오후 6시
8월 22일 한국 vs 태국 오후 8시 30분
여자농구
8월 15일 코리아 vs 인도네시아 오후 8시 30분
8월 17일 코리아 vs 대만 오후 12시
8월 20일 코리아 vs 인도 오후 12시
8월 21일 코리아 vs 카자흐스탄 오후 12시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신승규 기자)
2018-08-09 민준구([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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