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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대표팀 에이스 이정현 “열심히 하는 것만이 답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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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19:44

                           

[18AG] 대표팀 에이스 이정현 “열심히 하는 것만이 답이다”



[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다.”

 

지난 7월 대만에서 막을 내린 윌리엄존스컵에서 라건아에 이어 최다득점 2위를 차지, 명실상부 대표팀 에이스가 된 이정현(31, 191cm)이 일정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남자농구대표팀이 오는 12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이에 앞서 8일에는 부산 KT와 연습경기를 가졌고, 10일에는 진천선수촌에서 창원 LG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12일 비행기에 오를 대표팀은 14일 인도네시아와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정현이 앞서 언급했듯이 이후 일정이 난항. 19일에는 몽골, 24일에는 태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A조 1위가 됐을 경우, D조 2위와 28일에 만나게 된다. 대부분 농구경기는 2~3일에 한 경기씩 열리는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너무 오랜 기간 동안 경기를 치르면 피로가 쌓이고, 너무 간격이 길면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의 일정은 4~5일에 한 경기. 허재 감독 또한 “경기 간격도 길고, 연습시간도 40분 정도밖에 없을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 패턴에 익숙해질 선수들도 마찬가지. 이정현은 “오랜 시간 동안 있는데, 경기가 5일 간격으로 있어 걱정이다. 컨디션 관리가 관건일 것 같다”고 일정에 대해 걱정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이전에는 장신 포워드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허)일영이 형에 (전)준범이까지 두 명이나 있다. 언제든지 나와 쏠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부담감이 줄어들었다”고 선수들에 대해 든든함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목표는 단연 금메달. 이정현은 난적을 이란으로 꼽았다. “조 1위를 한다면 이란을 만나게 되는데, 존스컵에서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했는데 졌다. 아시안게임에는 정예멤버가 나온다고 하는데 걱정은 된다. 이겨야 금메달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걱정도 덧붙였다.

 

하지만 그를 필두로 박찬희, 라건아, 김선형, 이승현 등 선수단이 한층 젊어졌기에 ‘절실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적을 안고 돌아올 수 있을 터. 이정현 역시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라건아가 높이가 있는 팀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처음보다 훨씬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고, 서로를 알아갔다. 원하는 플레이가 어떤 것이기 알기에 손발을 더 맞춰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목표를 다졌다.

 

# 사진_ 신승규 기자



  2018-08-0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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