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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男대표팀 캡틴 박찬희 “목표 의식이 중요… 성원에 보답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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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19:00

                           

[18AG] 男대표팀 캡틴 박찬희 “목표 의식이 중요… 성원에 보답하겠다”



[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을 심어줬다. 그 부분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을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농구대표팀 주장 박찬희(31, 190cm)가 선수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박찬희와 남자농구대표팀은 8일 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부산 KT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2명 선수 전원이 코트에 뛰면서 최상의 조합을 살폈고, 3-2드롭존, 라건아를 앞선에 세우는 등 여러 가지 전략을 점검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박찬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목에 건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선형, 허일영이 아시안게임 경력자. 박찬희는 그간 일본과의 친선전, 농구 월드컵 예선전, 존스컵 등 대표팀이 걸어온 걸 돌아보며 “일단 가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존스컵 이후에 조직력을 맞추려고 했는데,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경력자로서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목표의식. 바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목표의식을 심어줬다. 그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면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실력에는 의심이 없는 선수들이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4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팁오프까지 맞춰가야 할 부분은 ‘조직력’을 꼽았다. 박찬희는 “선수들 움직임 부분이나 또 라건아가 골밑에서 버텨줘야 외곽에서 찬스가 난다. 스몰맨, 또 윙에 있는 선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 같다. 라건아를 골밑에서 버틸 수 있게 하는 수비 연습을 했다”고 보완점을 설명했다.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와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9일에는 몽골, 24일에는 태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예선을 다 이기는게 목표다”라고 힘줘 말한 박찬희는 “이란과 중국은 (금메달을 따려면) 한 번은 만나야 한다. 일정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찬희는 존스컵에서 왼손 손가락을 다쳐 대회 막바지에 결장한 바 있다. 이날도 손가락을 고정하고, 경기에 투입됐다. “인대가 파열됐는데, 수술할 정도는 아니다. 통증도 있고, 불편하긴 하지만, 계속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안 다치게 조심해야한다. 손을 많이 써서 불안함이 있긴 하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박찬희는 “어땠든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다. 팬들은 물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텐데, 여름에 전초전을 다졌던 건 이 대회 때문이다. 선수 전원이 나라를 위해 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그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선수단을 대표해 말했다.

 

# 사진_ 신승규 기자



  2018-08-0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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