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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 회장 "도쿄올림픽, 백신 강제할 수 없지만 권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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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2 (토) 09:25

                           


세계육상연맹 회장 "도쿄올림픽, 백신 강제할 수 없지만 권고"

"도쿄올림픽 열릴 수 있을 것…관중 제한은 유연하게"



세계육상연맹 회장 도쿄올림픽, 백신 강제할 수 없지만 권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서배스천 코(64) 세계육상연맹 회장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순 없지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코 회장은 11일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이 화두에 오르자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건 옳지 않다. 선수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내 개인 의견을 묻는다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접종해달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2020년 7월에 개막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일정을 1년 미뤘다.

하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최를 확신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대회 개최를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열망하는 조직위원회 등에 코로나19 백신은 희망을 안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1월 일본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더 많은 대회 관계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IOC 차원에서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도 "참가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는 없다"고 선수들에게는 백신 접종이 권고 사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코 회장도 백신 접종을 권고하긴 했지만 "개인 의료 행위를 강요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코 회장은 도쿄올림픽 관객 수 제한에는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선수들이 관중 앞에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면서 "다만 상황에 따라 관객 수를 제한하는 등의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협 속에서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육상연맹과 일본육상연맹은 삿포로에 만든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코스를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 이벤트를 2021년 5월 5일에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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