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공단 '청렴도 1등급' 프로젝트 본격 가동
윤리경영위 회의서 '2020 청렴·반부패 계획' 확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 실천에 나선다.
공단은 27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조재기 이사장과 내·외부 위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윤리경영위원회를 열고 '2020 청렴·반부패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공단은 청렴한 KSPO 확립, 반부패 시책 적극 추진, 청렴경영 성과 확산이라는 3대 전략과 8개 추진과제, 20개 실행계획을 세우고 청렴도 향상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공단은 우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와 자체 청렴도 조사를 통해 나타난 부패 취약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전 직원 대상 다면평가에 청렴성 항목을 강화하고 인사행정의 원칙도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 부당업무지시의 유형과 갑질 사례를 공모해 유형별 대응 매뉴얼도 제작·배포한다.
고위직 중심의 청렴 리더십도 강화한다. 기관장의 청렴 의지와 실천 노력을 담은 청렴서한문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분기별 발송하는 한편 노사가 함께 '청렴 재도약'을 선언하기로 했다.
체육기금 조성과 지원이라는 업무 특성을 반영한 '청렴기금제'도 운영한다. 개인 또는 팀 단위 청렴 활동에 따라 일정 마일리지를 적립해 연말에 기부금으로 전환, 불우체육인 또는 사회·경제적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한다.
젊은 직원과 윤리리더단 관리자가 한 팀이 돼 반부패사례를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청렴 클린업트리오'도 운영한다.
또한 부패행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익명성이 확실히 보장되는 방식으로 정비하는 한편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청렴 시민감사관' 제도를 연 2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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