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6월 미니 투어 대회 개최…팀·츠레베프 등 초청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아드리아 투어'라는 명칭의 남자 테니스 미니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7일 "조코비치가 아드리아 투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3일 첫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중단됐고 8월에 재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코비치가 이날 기자회견에 밝힌 아드리아 투어의 개요를 보면 6월부터 7월까지 세르비아 등 발칸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 투어 대회와 달리 출전 선수들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이는 한 번 지면 탈락인 일반 투어 대회 방식보다 선수들이 되도록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하는 취지다.
관중도 어느 정도 입장시킬 예정이나 조코비치는 "그 부분은 세르비아 정부 방침에 따라야 하므로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9위·불가리아) 등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 정도 스페인에 머물렀던 그는 "숙소 내에 테니스 코트가 있어서 훈련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지금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아드리아 투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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