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서 2타 차 공동 2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형준(27)이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형준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천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이형준은 이마히라 슈고(일본), 폴 피터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 2라운드 선두는 8언더파 134타의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다.
시즌 상금 3억2천834만원으로 상금 부문 4위인 이형준은 6월 데상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 개인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6위로 선전한 이형준은 "전반에 지키는 플레이, 후반에 공격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오늘이 어제보다 그린 스피드가 빨라진 것이 저에게 잘 맞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월 입대를 앞둔 그는 "샷은 사실 어제가 더 좋았다"며 "다만 퍼트가 잘 됐고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쳐도 그다음 샷을 하기 편한 곳으로 가는 등 운이 따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다가 6위로 밀린 이형준은 "작년에는 상금 규모가 큰 대회에 우승 욕심이 있었다"며 "올해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함정우(24)와 이태희(35)가 나란히 5언더파 137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장이근(26)과 서요섭(23) 등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36)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42위, 전역 후 첫 대회에 나온 노승열(28)과 '낚시꾼 스윙' 최호성(46) 등은 1오버파 143타, 공동 52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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