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탁구, 아시아선수권서 중국에 막혀 복식 4강행 좌절
장우진-조대성, 전지희-양하은 조 8강에서 '동반 패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녀 탁구가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벽에 막혀 복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복식에 나선 장우진(미래에셋대우)-조대성(대광고) 조는 20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에서 중국의 쉬신-판전둥 조에 0-3(4-11 7-11 8-11)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장우진-조대성 조는 4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공동 3위에 주는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한국의 남자 에이스 장우진(세계 14위)과 기대주 조대성(138위)이 콤비를 이뤘지만 세계 1위와 2위가 손발을 맞춘 쉬신-판전둥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첫 세트에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왼손 펜홀더 쉬신의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세에 연속 실점하며 4-11로 졌다.
이어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판전둥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7-11로 패했고, 3세트마저 내줘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남자복식에 함께 출전한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국군체육부대) 조도 북한의 함유성-리정식 조와 32강 남북대결에서 1-3으로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또 여자복식에 8강에 진출한 전지희-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조는 중국의 천멍-왕만유 조에 0-3(3-11 4-11 9-11)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지희(20위)-양하은(106위) 조는 세계 1위 천멍과 4위 왕만유 조를 맞아 경기력 차이를 보이며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무너졌다.
여자복식에 함께 나선 이은혜(대한항공)-유은총(미래에셋대우) 조도 16강 상대인 일본의 사토 히토미-시바타 사키 조에 1-3으로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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