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윤호영, 3개월 만에 코트 복귀…두경민은 결장
SK 안영준은 24일 KCC와 경기부터 출전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의 주전 포워드 윤호영(37·197㎝)이 약 3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왔다.
DB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 경기에 윤호영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윤호영은 지난해 10월 13일 부산 kt와 경기 이후 허리 통증 때문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시작 전에 "10분 내외로 뛰게 할 생각"이라며 "김태술과 나카무라 타이치도 약 한 달 만에 오늘 복귀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의 가드 김태술(37)은 지난해 12월 20일 전주 KCC와 경기 이후로 이날 첫 출전이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씩 복귀하고 있는데 역시 중요한 것은 경기 감각"이라며 "시즌 도중 교체한 얀테 메이튼도 휴식기 이전과 비교해 코트 위 동작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감독은 "두경민은 이날 장염에 편도도 부어 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두경민은 9일 서울 삼성전에서 허리를 다쳐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허리는 휴식기에 좋아졌는데 장염이 와서 오늘 경기에는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DB의 상대 SK도 포워드 안영준(26·194.6㎝)의 복귀를 예고했다.
안영준은 지난해 12월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왼쪽 눈 부위를 세게 부딪쳐 이후 결장 중이다.
문경은 SK 감독은 "우선 24일 KCC와 경기에 1분이든 5분이든 뛰게 할 생각"이라며 "그 경기에서 감각을 익히고, 불안감도 떨쳐낸 뒤에 30일 kt전부터 본격적으로 합류시키겠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공동 5위 팀들에 3경기 뒤진 8위에 머무는 문 감독은 "아직 우리만 잘하면 6강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상자들이 많아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이 없던 선수들이 주로 뛰는 만큼 휴식기에 주인 의식을 갖고 직접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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