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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도 가득 메운 농구영신 인기, 매진 열기에 볼거리도 풍성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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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월) 02:08

                           

잠실도 가득 메운 농구영신 인기, 매진 열기에 볼거리도 풍성



 



[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농구영신 매치. 당시 고양 체육관에는 총 관중 6083명이 들어섰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늦게 열린 새해맞이 경기였다. 두 번째 농구영신 매치도 대박이었다. 총 5865명의 관중이 잠실 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잠실 학생체육관은 관중 5600명이 정원이다. 시즌 5번째 매진. 매진을 넘어서는 인기였다.


 


31일에 열린 3경기 모두 관중 5000명을 넘겼다. 울산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와의 공동 4위 대결에서 5027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인천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 경기의 관중수는 5261명이었다.


 


그중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이 3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농구영신 매치를 치렀다. 농구영신 매치는 농구붐을 일으키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흥행과 마케팅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송구영신 매치에서 올해 농구영신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잠실도 가득 메운 농구영신 인기, 매진 열기에 볼거리도 풍성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하위권 탈출을 위해 승리 발판이 필요한 오리온. 양 팀의 치열한 승부와 함께 풍성한 볼거리가 많아 농구영신 매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부상 중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김선형과 최부경도 참가해 농구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 전부터 양 팀 선수단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심야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어색함이 없었다. 문경은 SK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라면 새벽 4시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충돌이 있었던 애런 헤인즈(SK)와 최진수(오리온)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2017년을 되돌아보는 히스토리 영상도 방영됐고, 가수 라퍼커션도 기념 공연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SK, 오리온 선수들이 농구팬들과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새해를 알리는 특별영상과 함께 모두 하나가 되어 새로운 해를 즐겁게 맞이했다. 디지털 영상 투시기법인 미디어파사트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SK 팬 박성용씨는 “선수들과 새해를 보낸다니 많이 떨리고 기대가 됐다. 아빠의 적극적인 권유로 친구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SK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농구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뮤지컬 하이라이트 팀이 코트 중앙으로 나와 ‘맘마미아’와 ‘레미제라블’ 뮤지컬 곡을 불러 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SK 선수단도 명곡 하나를 준비했다. 선수단 전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곡인 ‘지금 이 순간’을 합창한 것. 올시즌 출정식에서 이미 첫 선을 보인 뒤 오랜만에 다시 부른 곡. 하지만 노래 실력은 변함이 없었다. 부상 중인 김선형과 최부경도 말끔하게 정장을 입고 나와 열창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면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상위권을 유지하게 됐다. 2018년에는 김선형과 최부경이 돌아와 전력이 완성된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잠실도 가득 메운 농구영신 인기, 매진 열기에 볼거리도 풍성



 



농구영신 매치는 SK 선수단이 경품 추천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SK 루키 안영준은 “송구영신 매치가 처음이다. 출정식에선 ‘지금 이 순간’을 부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팬들과 가까이서 할 수 있는 행사여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웃었다.


 


잠실을 찾은 고양 원정팬들은 문제없이 귀가했다. 오리온이 고양 팬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농구영신 매치가 열리기 전부터 고양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9일 오리온 경기를 끝으로 신청 접수가 모두 끝날 정도였다. 오리온 팬 조하은양은 “친구들과 체육관을 찾았다. 셔틀버스 덕분에 늦은 밤에도 대중교통이 끊길 걱정을 하지 않아서 좋다. 함께 응원할 수 있고, 무료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경기는 SK가 오리온에 79-7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다는 아니었다.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간 새해맞이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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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01 12:14:34

헤인즈 인성 교육이나 시키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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