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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유도훈 감독 “쉽게 경기 풀지 못해 나 자신에게 화가 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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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일) 20:11

                           

[벤치명암] 유도훈 감독 “쉽게 경기 풀지 못해 나 자신에게 화가 나”



[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전자랜드가 2017년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8–9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번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도 4번 모두 이겼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와 김상규가 외곽포가 터진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렇지만 브랜든 브라운은 경기 중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운동능력과 센스가 좋은 선수이지만, 팀원들과의 호흡은 더 잡아가야 한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까지 LG에게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유 감독이 올 시즌 들어 몇 차레 지적했던 문제 중 하나였다.  그는 “오늘 뿐만 아니라 5연패를 했을 때도 승부처에서 추격을 당하는 현상들을 감독으로서 풀지 못해서 나 자신한테 화가 났다”며 자신을 질책하기도 했다.



[벤치명암] 유도훈 감독 “쉽게 경기 풀지 못해 나 자신에게 화가 나”



반면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4쿼터 막판까지 전자랜드 뒤를 바짝 쫓아갔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양우섭의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현주엽 감독은 “2쿼터 때 무너졌다. 사실 우리 팀은 공격력으로 다른 팀을 압도할 수준이 아니다. 그래서 수비에 초점을 맞춰야 되는데, 오늘 김상규, 강상재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또 마지막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이 남아있을 터. 현 감독은 “사실 승부처에서는 조성민, 김시래같은 베테랑들이 공격을 해야 되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래서 백업 선수들을 믿고 갔다. 비록 골은 못 넣었지만 과정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4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를 추격하는데 힘이 된 정준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정)준원이는 기복이 있다. 연습 때 보면 열심히 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다. 오늘은 잘해줬다. 비시즌에 수비가 약점이었는데 자기가 연습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또 중요한 순간에 한 번씩 찾게 될 만큼 기량이 좋아졌다. 기회가 된다면 조금씩 출전을 시키겠다”며 정준원을 칭찬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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