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보물 박지수가 엄청난 기록을 한 경기에 두 차례 올렸다.



 



박지수는 3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3득점 2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개인 두 번째 20-20을 달성했다. 또 최연소 블록 100개를 올리며 겹경사를 누렸다.



박지수의 이날 활약에 힘입은 KB스타즈는 71-56으로 승리하며 공동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신인이던 지난 시즌, 2월 3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0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0-20을 올린 박지수는 1년이 채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 20-20을 달성하며 국내 최고의 빅맨임을 증명했다. 전반에만 15개의 리바운드(공동 6위)를 잡아낸 박지수는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든 선수가 됐다.



 



프로 데뷔 39경기 만에 블록 100개를 성공시킨 박지수는 19세 25일로 최연소 블록 100개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블록 능력에는 국내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상황. 박지수는 과거 이종애가 달성한 862블록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종애가 기록했던 한 시즌 평균 2.1개의 블록을 넘어선 박지수는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국내 최초 1,000블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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