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함정우, 헤지스골프 KPGA 오픈 3R 공동 선두
1타 차 공동 3위 이태희,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재경(2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 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재경은 29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7천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이재경은 함정우(26)와 함께 공동 선두로 30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이재경은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추가하며 전날 공동 16위였던 순위를 리더보드 맨 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17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선 이재경은 18번 홀(파4)에서는 약 80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면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고 단독 1위로 먼저 3라운드를 마쳤다.
2019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신인상 수상자 이재경은 지난해 9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 프로 첫 승을 거둔 날짜가 9월 1일이었던 이재경이 30일 2승째를 거두면 거의 딱 1년 만에 우승이 된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함정우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이재경과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함정우 역시 지난해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2승째에 도전한다.
23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태희(36)가 김한별(24)과 함께 13언더파 203타,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1위였던 이태희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2014년 10월 박상현(37)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인 김진성(31), 김민수(30), 이원준(호주)도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1,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공동 4위로 밀린 강경남(37)이 11언더파 205타, 공동 8위에서 이번 주에는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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